사기꾼 피터포크(Big Trouble, 1986)

늘 생활의 바쁜 굴레속에 허덕이며 살아가는 중견 보험세일즈맨 레오나드(알렌 아킨).하지만 그는 가정과 직장에서 웃음을 잃지 않으며 건실하게 살아간다. 어느날 몰락해 가는 농장주 스티브 릭키(피터 포크)의 보험가입 의뢰를 받고 보험상담을 벌이지만 스티브는 애당초 보험가입은 안중에도 없었고 레오나드를 이용한 엄청난 사기극을 꾸미고 […]

사랑의 행로(Love Streams, 1984)

감독이자 배우인 존 카사베츠와 그의 페르소나이자 아내인 지나 롤랜즈가 남매로 등장하는 이 영화는 희망을 찾기 힘든 두 인물의 힘겨운 일상을 그린다. 로버트 하먼(존 카사베츠)에게는 어느 날 알지도 못했던 아들이 찾아오고, 사라 로슨(지나 롤랜즈)은 남편과 이혼한 뒤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

글로리아(Gloria, 1980)

마피아의 회계담당인 잭은 FBI와 내통하고 조직의 돈을 빼돌리다, 결국 조직에 들통나 일가족 모두가 위험에 처한다. 이때 거래 장부를 아들 필에게 쥐어주고, 이웃에 사는 글로리아(지나 로랜스)라는 여인에게 보호를 요청하고 맡겨진다. 이후, 잭의 일가족은 들이닥친 마피아 조직원들에 의해 몰살당하고 만다. 글로리아는 마피아의 […]

오프닝 나이트(Opening Night, 1977)

한 젊은 여성팬이 그녀의 우상인 여배우 머틀 고든(지나 롤랜즈)을 만나려 하다 교통사고로 죽게된다. 그녀의 죽음을 목격한 머틀은 새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직전 자신의 행동에 책임감을 느끼게 되고 배우로서 경력에 치명적인 오점이 되자 정신적인 혼란을 겪으며 ‘신경 쇠약 직전’의 패닉 상태에 […]

차이니즈 부키의 죽음(The Killing Of A Chinese Bookie, 1976)

벤 가자라와 세이무어 카셀 주연의 이 영화는 LA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필름 누아르이다. 주인공은 노름빚을 탕감 받기 위해 중국인 마권업자를 살인해야 하는데 그는 어느덧 살인의 표적이 되고 만다. 카사베츠는 갱스터의 세계를 다루면서도 이 이야기를 자기 파괴에 대한 놀라운 성찰의 드라마로 […]

영향 아래 있는 여자(A Woman Under the Influence, 1974)

닉(피터 포크)과 메이블(지나 롤랜즈)은 세 명의 아이를 둔 노동 계층의 부부이다. 메이블은 남편을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그와 아이들이 집에 없는 시간을 견딜 수가 없다. 무심한 남편 닉은 계속 악화되는 그녀의 신경쇠약 증상을 참다못해 요양원에 보낼 결심을 하게 된다.

남편들(Husbands, 1970)

팔뚝 굵기를 자랑하는 중년 남성들의 우스꽝스러운 사진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문자 그대로 ‘남편들’의 삶을 그린다. 친구인 스튜어트의 장례식에 참여한 친구들은 떠난 친구를 추억하며 마음껏 술에 취해 지난 인생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다시 일상적인 삶과 마주한 남편들은 여행을 떠나기로 […]

얼굴들(Faces, 1968)

리차드 포스트(존 말리)는 결혼생활 14년차로 이제는 나이가 들었다. 그는 어느날 부인을 떠나 젊은여자 지니에게로 가버린다. 하지만 지니(지나 롤랜즈)는 그를 친구로서만 여기고 사랑하지는 않는다. 한편, 리차드의 부인 마리아(린 칼린)는 디트로이트에서 온 매너좋은 젊은이 ‘챗’의 유혹에 빠진다. 영화는 충실한 결혼생활을 해 온 […]

그림자들(Shadows, 1959)

존 카사베츠의 데뷔작인 이 영화는 뉴욕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젊은이들의 일상을 번갈아가며 보여준다. 트럼펫 연주자인 벤은 오늘도 친구들과 술집에서 여자들과 어울려 놀지만 돈 문제로 고생하고 있다. 그리고 밴드에서 활동하는 샘과 휴는 공연을 위해 다른 도시를 돌아다닌다. 영화는 이들이 나누는 소소한 […]